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을 사퇴했다. 유 본부장은 5일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를 WTO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 본부장의 7개월간 도전은 마무리됐다. 한국은 세 번째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WTO는 작년 하반기에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의 회원국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28일 최종 WTO 회원국들의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를 발표했다. 당시 WTO는 유 본부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
미하엘 라이펜슈툴 신임 주한독일대사는 일본의 항의로 철거 위기에 처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규정했다. 라이펜슈툴 대사는 지난 11일 성북동 대사관저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베를린 소녀상에 대한 독일 연방정부 입장에 대해 "독일에서 표현, 의견, 예술과 문화의 자유는 매우 매우 중요하며 이는 독일에 있는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때로는 내 기분을 나쁘게 하는 표현이나 표현 방식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독일에서 매우 매
정부가 11일 한국의 핵심산업을 겨냥해 수출제한조치를 시행한 일본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 일본이 7월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포토 리지시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개 품목에 대해 대(對)한국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한지 69일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명희 본부장은 “일본의 3개